일주일 전인 6월 9일부터 9월 9일까지 특별기간으로 구분하였습니다.
굳이 9월 9일이라고 끝나는 날짜를 특정한 것은 9월 10일은 쪽지가 한국으로 출장을 오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기다리며 3개월은 집에서 최소한의 외부활동을 하면서
우선권을 먹고 자고 걷는 일에 두려고 합니다.
What you eat is
What you are. (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세 번 먹어야 하는 밥은 선택에서 늘 첫자리를 빼앗기고 두 번째나 세 번쩨로 밀려 났습니다.
'뭘 먹어도 좋아하는 것을 먹으면 돼' 이렇게 회유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소화장기에는 뇌에 맞먹는 예민한 촉수가 있다고 합니다.
뱃속이 편한 사람은 얼굴이 편안하고 생각이 긍정적입니다.
'배가 아파!' '소화가 안돼' '속이 더부룩해서' '체한 것 같아'
이런 상태이면 생각이 부정적이 되고 긍정적인 생각은 꼬리를 감추고 사라집니다.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는 육체적인 행복 못지 않게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조심스럽게 선택하고 결정할 일입니다.
우울증에 눌려 있을 때는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없고,
뭐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뭐 먹을래 하면 아이스크림이나
빵, 케익, 감자튀김이 먹고 싶은 정도입니다.
혀는 기뻐하지만 소화기관은 싫어합니다.
잠자는 시간은 낮밤이 바뀌어서 밤새 깨어 있다가
일출과 함께 몰려오는 피곤에 정신을 잃고 잤습니다.
' 낮에 자든 밤에 자든 잠만 자면 됐어. '
그러나 낮에 자는 잠과 밤에 자는 잠의 차이는 기분이나 몸이 느끼는 품질이 아주 다릅니다.
같은 시간이라도 비교할 수 없는 품질차이가 있어서 밤잠이 오리지널 브랜드라면 아침부터 자는 잠은 짝퉁잠입니다.
아쉬워서 선택은 하지만 만족이 없습니다.
걷는 일은 핑계없이 잘 다녔습니다.
라떼를 데리고 가는 산책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2시간에서 2시간 30반으로 늘려지기 일쑤였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8.4 kg 의 강아지를 들어올려서 펫카에 싣고 다시 들어서 땅에 내려주는 일을 스무번 정도
반복하다 보면 걷는 기쁨은 시나브로 빠져 나가버리고 그 자리에 피곤이 자리합니다.
'라떼 운동 시간은 따로 해야겠어. 유모차 끌고 다니기도 팔 아프고 운동이 안되는 것 같아 '
세 개의 약속을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취소했습니다.
시간을 정하여 먹고,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바꾸다 보니
쉽게 피곤해지고 어지러움증과 식은 땀이 휘청거리는 순간을 불러옵니다.
나의 몸상태와 기분에 대해서 예측하기 어려운 순간이 급작스럽게 나타납니다.
일주일이 지나서야 잠자는 패턴이 아침에서 밤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평소 찾아 먹지 않던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선택하니
하루종일 배가 부르고 먹는 일이 의무가 되는 기분입니다.
단백질은 달걀도 닭똥 냄새 나서 싫다고 거부했더니
몸은 나의 선택을 기억하고 저장했다가 숫자로 보여주었습니다.
체지방은 많고 단백질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결과입니다.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는 것도 썩 좋은 룰은 아닙니다.
이렇게 일주일을 지내고 나니 몸도 정신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느라
우당탕거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바른 길에 들어서서 바른 방향을 보고 걷고 있으니
3개월의 여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베들레헴의 성벽 길이가 5센티 허물어진 것으로 일주일의 다이어트를 기념합니다.
"김치 먹으면 안되죠? " 김치는 먹어도 된다는 답을 간절하게 기대하며 묻습니다.
"김치를 먹으면 밥을 많이 먹게 되잖아요. 맵고 짜기 때문에 몸에 수분을 붙들고 있는 부작용도 있구요.
김치가 꼭 먹고 싶으면 밥과 같이 먹지 말고 고기를 먹을 때 같이 먹어보세요. 두 번 먹을 것 한 번으로 줄이면서."
답을 알고 묻는 나의 질문은 사춘기 아이의 반항적인 질문과 같습니다.
안되는 줄 알지만 그래도 다시 물어보는 것입니다.
일주일 전인 6월 9일부터 9월 9일까지 특별기간으로 구분하였습니다.
굳이 9월 9일이라고 끝나는 날짜를 특정한 것은 9월 10일은 쪽지가 한국으로 출장을 오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기다리며 3개월은 집에서 최소한의 외부활동을 하면서
우선권을 먹고 자고 걷는 일에 두려고 합니다.
What you eat is
What you are. (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세 번 먹어야 하는 밥은 선택에서 늘 첫자리를 빼앗기고 두 번째나 세 번쩨로 밀려 났습니다.
'뭘 먹어도 좋아하는 것을 먹으면 돼' 이렇게 회유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소화장기에는 뇌에 맞먹는 예민한 촉수가 있다고 합니다.
뱃속이 편한 사람은 얼굴이 편안하고 생각이 긍정적입니다.
'배가 아파!' '소화가 안돼' '속이 더부룩해서' '체한 것 같아'
이런 상태이면 생각이 부정적이 되고 긍정적인 생각은 꼬리를 감추고 사라집니다.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는 육체적인 행복 못지 않게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조심스럽게 선택하고 결정할 일입니다.
우울증에 눌려 있을 때는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없고,
뭐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뭐 먹을래 하면 아이스크림이나
빵, 케익, 감자튀김이 먹고 싶은 정도입니다.
혀는 기뻐하지만 소화기관은 싫어합니다.
잠자는 시간은 낮밤이 바뀌어서 밤새 깨어 있다가
일출과 함께 몰려오는 피곤에 정신을 잃고 잤습니다.
' 낮에 자든 밤에 자든 잠만 자면 됐어. '
그러나 낮에 자는 잠과 밤에 자는 잠의 차이는 기분이나 몸이 느끼는 품질이 아주 다릅니다.
같은 시간이라도 비교할 수 없는 품질차이가 있어서 밤잠이 오리지널 브랜드라면 아침부터 자는 잠은 짝퉁잠입니다.
아쉬워서 선택은 하지만 만족이 없습니다.
걷는 일은 핑계없이 잘 다녔습니다.
라떼를 데리고 가는 산책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2시간에서 2시간 30반으로 늘려지기 일쑤였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8.4 kg 의 강아지를 들어올려서 펫카에 싣고 다시 들어서 땅에 내려주는 일을 스무번 정도
반복하다 보면 걷는 기쁨은 시나브로 빠져 나가버리고 그 자리에 피곤이 자리합니다.
'라떼 운동 시간은 따로 해야겠어. 유모차 끌고 다니기도 팔 아프고 운동이 안되는 것 같아 '
세 개의 약속을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취소했습니다.
시간을 정하여 먹고,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바꾸다 보니
쉽게 피곤해지고 어지러움증과 식은 땀이 휘청거리는 순간을 불러옵니다.
나의 몸상태와 기분에 대해서 예측하기 어려운 순간이 급작스럽게 나타납니다.
일주일이 지나서야 잠자는 패턴이 아침에서 밤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평소 찾아 먹지 않던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선택하니
하루종일 배가 부르고 먹는 일이 의무가 되는 기분입니다.
단백질은 달걀도 닭똥 냄새 나서 싫다고 거부했더니
몸은 나의 선택을 기억하고 저장했다가 숫자로 보여주었습니다.
체지방은 많고 단백질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결과입니다.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는 것도 썩 좋은 룰은 아닙니다.
이렇게 일주일을 지내고 나니 몸도 정신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느라
우당탕거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바른 길에 들어서서 바른 방향을 보고 걷고 있으니
3개월의 여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베들레헴의 성벽 길이가 5센티 허물어진 것으로 일주일의 다이어트를 기념합니다.
"김치 먹으면 안되죠? " 김치는 먹어도 된다는 답을 간절하게 기대하며 묻습니다.
"김치를 먹으면 밥을 많이 먹게 되잖아요. 맵고 짜기 때문에 몸에 수분을 붙들고 있는 부작용도 있구요.
김치가 꼭 먹고 싶으면 밥과 같이 먹지 말고 고기를 먹을 때 같이 먹어보세요. 두 번 먹을 것 한 번으로 줄이면서."
답을 알고 묻는 나의 질문은 사춘기 아이의 반항적인 질문과 같습니다.
안되는 줄 알지만 그래도 다시 물어보는 것입니다.